2017년 11월 6일 월요일

샤르코 마리 투스병 이부진 유전병 루머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29기 제사가 2016년 11월 18일 열리는 가운데 최근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다시 제사를 주관할지 업계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CJ측은 이재현 회장이 제주로 나설 가능성도 있지 않겠냐고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더욱 주목된다. 그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에서 열리는 추모식과 별도로 이병철 선대회장의 제사는 ‘장손’ 이재현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CJ그룹이 주관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9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치러진 호암 28기 제사에서는 이선호 CJ제일제당 과장이 제주(제사의 주장이 되는 상제)를 맡았다. 건강 악화로 와병 중인 이재현 회장은 재판을 받기 시작한 2013년부터 자신을 대신해 선대 회장 제사의 제주를 장남인 이선호 과장에게 맡겼습니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이 올해 광복절에 특별 사면을 받으면서 업계 내에서는 다시 이재현 회장이 제주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최근 집중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으면서 서면·대면보고를 통해 그룹의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는 등 경영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재판 당시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악화해 젓가락질도 하기 힘들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짧은 거리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치러진 며느리 고(故) 이래나씨 장례식에 이재현 회장이 직접 참석한 만큼 이번 제사에서도 본인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현 회장은 당초 미국으로 건너가 수개월 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비자 발급이 지연되면서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제사 당일 이재현 회장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할 수는 없다”면서도 “직접 제주로 나설 가능성도 있지 않겠나”고 말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