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7일 화요일

클리프 리 연봉 은퇴 성적 기록


2016년 시즌 복귀를 노린 좌완 베테랑 투수 클리프 리(38)가 커리어를 마감할 전망입니다.


미국 FOX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016년 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클리프 리의 에이전트 데렉 브라우네커로부터 '그가 이 시점에서 더 이상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상 클리프 리의 커리어가 마감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클리프 리는 지난 200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4년까지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143승 91패 평균자책점 3.5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2014시즌 중반 4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한 뒤 그해 8월 1일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에서 왼팔 굴곡근-회내근 염좌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는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재활에만 매진했습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2015시즌을 끝으로 클리프 리에 대한 2016시즌 옵션(연봉 2750만 달러) 실행을 거부했고, 바이아웃 금액 1250만 달러를 지급하며 그와의 인연을 정리했습니다.

필라델피아를 떠난 클리프 리는 이번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소속 팀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실제 마이애미 말린스 등이 그를 영입하는데 관심을 나타내는 등, 올 시즌에는 클리프 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로젠탈에 따르면 클리프 리의 에이전트는 더 이상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실상 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클리프 리는 전성기 시절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운 피칭을 선보이며 '리 교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통산 2156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464개의 볼넷만을 내줬고, 9이닝당 볼넷 허용 비율(1.9개),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1.196) 면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08년에는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22승 3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30대 후반에 접어들며 부상으로 예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어느덧 은퇴 기로에까지 놓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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