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소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문화예술인들이 각계의 적폐 청산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2017년 9월 1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는 '적폐청산을 위한 문화예술 한바탕' 문화제가 열렸다. 방송인 김미화, 가수 이은미·전인권·박준, 화백 박재동 등 문화인들이 모여 적폐청산을 외쳤다. 종교계, 언론계, 교육계에서도 문화제에 참석해 발언했습니다.
이날 일반 시민 등 참석자 1000여명은 문화공연을 관람하며 행사 취지에 공감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김미화씨는 "제 딸이 '엄마가 블랙리스트여서 자랑스럽다'고 하더라"며 "적폐청산을 위해 문화예술로서 한바탕 뒤집어 보자"고 말했다. 문화제의 막을 연 가수 이은미씨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로 또 이 자리에 나왔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힘내서 함께 걸어가 보자는 마음에서 목소리를 보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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