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과거 고문 피해 사건의 담당 검사 및 판사들에게 책임감을 되물었다. 안면몰수와 인면수심이 따로 없었다. 현재까지 정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사까지 예외 없었습니다.
2018년 1월 27일 밤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사라진 고문 가해자들'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각종 대공수사에서 끔찍한 고문으로 거짓 자백을 받아 간첩들을 조작했던 사건의 고문 피해자들이 등장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 대부분 수십 년이 지난 최근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아 간신히 억울함을 벗었다. 이들은 고문으로 몸과 마음이 다친 피해자인 동시에 당시 사법부의 부실한 수사와 재판 그리고 묵인 아래 법의 평등을 누리지 못한 피해자들이었습니다.
특히 피해자들은 당시 검사와 판사 앞에서 자신들의 억울함을 털어놔도 무시당한 것에 분개했다. 한 고문 피해자의 아들은 아버지에 대해 "안기부에 끌려가 성기에 볼펜 심지를 끼우거나, 무릎 뒤에 각목을 끼워서 매다는 고문을 당했다. 검사 앞에서 얘기하면 되겠다는 희망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검사가 공소 사실을 내리치면서 다시 해오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문 피해자는 "고문으로 허위 자백했고, 죄가 없고 나는 간첩이 아니라고 독재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판사가 '피고는 반성이 없다. 아무 반성이 없으니까 15년 형'이라고 했다. 어이없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이 과거 고문 피해 및 간첩 조작 사건의 1심 판사였던 자유 한국당 국회의원 여상규 의원에게 접촉하자 "재심이라는 제도가 있는 이상은 무죄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무성의한 답변이 돌아왔다. 또한 여상규 의원은 불법 구금과 고문에 대한 질문에 "고문을 당했는지 어땠는지 알 수 없다. 지금 물어서 뭐하냐"고 회피했다. 심지어 그는 "당시 1심 판결로 한 분의 삶이 망가졌다. 책임감 못 느끼냐"는 PD의 말에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 정말"이라며 역정까지 냈습니다.
쓰레기같은 인간이 자유 한국당
답글삭제부정부패로 똘똘 몽친인간들 얼마나 잘 먹고 잘사는지 끝까지 보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