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용퇴 의사를 밝혔던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해 종합기술원에서 경영자문과 후진양성에 힘쓴다. 함께 퇴진했던 윤부근·신종균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 각각 CR(Corporate Relations)과 인재개발을 담당한다. 아울러 퇴진했던 정현호 전 사장도 사업부문장을 보좌하는 사업지원T/F장 사장으로 컴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2일 발표한 ‘2018 삼성전자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권오현 부회장을 회장으로, 윤부근·신종균 사장을 각각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회장 1명, 부회장 2명, 사장 7명, 위촉업무 변경 4명 등 총 14명의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회사측은 이번 인사가 회사발전에 크게 기여를 한 사장단을 승진시켜 노고를 위로하고 경영자문과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자진사임 의사를 밝혔던 권오현 부회장은 반도체를 글로벌 초일류 사업으로 성장시킨 공을 기려 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종합기술원에서 원로경영인으로서 미래를 위한 기술자문과 후진양성에 매진토록 했습니다.
또 TV사업 세계 1위 등 가전사업 고도 성장에 기여한 공을 감안하여 윤부근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CR담당으로서 외부와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업의 글로벌 1위 도약에 크게 기여를 한 신종균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고 우수 인재 발굴과 양성을 지원토록 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띤 것은 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인 정현호 전 삼성 인사지원팀장의 복귀다. 정 전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장(사장)을 맡으며 컴백했다. 그는 미래전략실에서 경영진단팀장과 인사지원팀장을 잇따라 맡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올 2월 미전실 해체로 다른 팀장들과 함께 용퇴했었다. 하지만 그는 최고경영자(CEO)보좌역으로 삼성전자와 전자계열사간 협력과 시너지를 도모하는 역할을 맡으며 화려하게 복귀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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